giffard_korka
신간 안내 🎶... 더 보기giffard_korka신간 안내 🎶
“말랑말랑한 발자국 속 밀물로
꽃이 이름을 갖기 전으로 찰나의 한 점으로”
사라지는 존재들의 곁을 지키는
사물의 언어와 역설의 희망
제10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유수진 시인의 첫 시집 『잘 구워 낸 여름들은 유행가가 되고』가 걷는사람 시인선 151번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시인은 5부에 걸쳐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매개로 존재의 조건을 탐색하는 시편들을 선보입니다. 해류를 떠도는 오리, 언덕을 오르는 당나귀, 화덕에서 구워 낸 계절, 녹슨 못과 같은 구체적인 이미지들은 비극적인 현실을 과장 없이 비춥니다. 관념을 설명하는 대신 대상의 물성과 움직임을 따라 사유를 전개하는 시들은 사물을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다루는 유수진 시인의 첫 시집을 지금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