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zy___ari
제목도 작가도 비밀인 블라인드 책을 받았다!... 더 보기llzy___ari제목도 작가도 비밀인 블라인드 책을 받았다!
아무 정보도 알려주지 않는 책을 받았다.
어차피 보여줘도 그다지 알아보고 읽는 편이 아닌 사람이라서 그냥 읽었다.
그리고 작가님이 누군지 맞춰볼까 했는데 댓글로 사람들이 알려줘서 그냥 알아버렸다.
작가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아서 어차피 알 수 없었던 것이었다! 머쓱.
책의 내용은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을 법 하지 않았을까 싶다. 바로 과거의 사람에게 미래를 말해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 말이다. '당신은 언제 어떻게 죽게 될 테니 조심하세요'라던지 현대 기술들을 막 알려주는 것이다. 그럼 세상이 어떻게 될까?
지상에 붙어있지 못하는 느낌을 받는 주인공 유하는
이름도 생소한 가이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게르마니쿠스, 가이으스 황제 칼라굴라에게 목소리를 전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그에게 대화하는 것에 푹 빠져 마침내 그가 역사 속에서 죽을 시점이 다가오자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줄거리는 스포가 될까봐 여기까지.
잘 알지도 못하는 이를 위해 내 미래를, 그리고 내 과거를 얼마나 내어줄 수 있는가. 불확실함 속으로 자신을 던져놓을 수 있는가. 보지도 못한,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만으로도 누군가를 위하고 아끼는 마음은 어떻게 생길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속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 그것을 어떻게 믿고 신격화 할까. 자신이 미친것이 아닌지 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일까.
시대를 아득히 뛰어넘어 내면이 닮은 그들.
두 사람의 믿음과 사랑이 세계를 바꾸는 결과를 보며,
사랑은 이렇게도 위대한 것이라고 같이 말하고 싶었다.
다음 단편은 중간에 잘려 있어서 아직 무슨 이야기인지 감이 안온다. 그리고 첫번 째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쉬운 느낌이다.
도서전에 공개된다니까 보러가야지.
#블라인드서평단 #사계절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