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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중등 시험이 코앞입니다.... 더 보기u_cront이제 진짜 중등 시험이 코앞입니다.
이번 주에 보는 학교도 있고,
저희 아이는 다음 주 월ㆍ화에 시험을 봅니다.
아이도 이제 중학교 2학년.
‘내신’이라는 걸 완전히 체감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하나 있어요.
“아이가 사춘기는 안 왔나요?”
그럴 리가요!
지금 딱, 사춘기입니다.
다만 조금 얌전한 모습일 뿐,
속에서는 분명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요즘 아이를 보면
공부도 잘하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어딘가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전혀 없던 모습이라
처음엔 낯설고 놀랍기도 했지만,
그 마음을 인정해 주기로 했어요.
그래서인지
크게 부딪히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예전보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날도 있고,
“이걸 왜 해야 해?”
라고 묻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춘기라는 이유 하나로
공부의 방향까지 흔들리게 두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아이의 마음은 이해하되,
공부의 기준은 흐리지 않기.
많이 대화하되,
다그치지 않고,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는 것.
사춘기를 지나가는 방법은
결국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같이 걸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아이 공부량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쩌면 더 큰 건,
아이를 온전히 믿지 못하는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하고,
서툴지만 뭔가를 해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 순간만큼은
믿어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으면
그때는 방향을 같이 잡아주면 되고,
그 과정을 스스로 해냈고
결과까지 따라왔다면
그건 충분히 칭찬해주고
다시 한 번 믿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아이의 속도로 가는 걸 지켜보는 것,
그게 결국
가장 단단한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저는 결국 스카에 끌려갑니다.
엄마랑 스카 가는 거,
이거 맞나요? ㅋㅋ
그래도 생각해보면
아이 혼자 버티게 두는 것보다
같이 앉아주는 그 시간이
은근히 큰 힘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감시자가 아니라
같이 버티는 팀원으로
조용히 옆에 앉아 있으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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