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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으로 익숙하던 설재인 작가님의
신작 [ 진실과 보늬]
왕따 당하던 평범한 학생 보늬.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고
눈에 띄지 않게 하루를 보내는 것에 익숙하던 보늬에게
학교에서 가장 인기많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들의 무리
[이무기들] 친구들과 가까워진다.
그로써 보늬는 처음으로 함께 친구들과 즐기는
삶을 누려보게 된다.
하지만 그 친절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무엇이든 경험해보고 같이 성장해 나가야하는
아이들은
입시를 위해서라면
무엇하나 두려울 것 없는 부모들에 의해서
변질되고 더이상 청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악함]을 용서받을 수 조차 없게 되어버린
현실과 많이 닮아 있는 소설.
그 속에서 주인공 보늬는
진실을 어떻게 마주하게 될 것인가?
최근에 인기있는 넷플릭스 [참교육]의
책버전인 [진실과보늬]였다.
————————- 담아둘문장
P. 16
나보다 못한 처지인 아이가 존재한다는 이유가
그동안 보늬에게 얼마나 버틸 힘이 되어 주었던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못난 마음이었다.
P. 60
이무기들의 작당에 완전히 넘어가서는 안 돼.
이 우정은 투명하지 않아.
P. 64
나를 티나게 싫어했잖아.
그게 괴롭힌 거 아니야?
P. 67
보니의 눈에 그 아이들은 약간의 솔직함을 지불하고
남다른 사람인 척 굴며 면죄부를 얻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P. 86
솔직히 말하면 보늬는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
귀신도 사람도 아무 꿍꿍이 없이 만나 볼 수 있었던 그때가.
P. 93
내가 어떻게 이 말을 유리에게 할 수 있겠니?
앞으로 생길 네 친구들이, 네 우정이 사실은 다 학교에서
억지로 만들어 붙여 준 것이라는 말을..
P.150
욕심과 공포는 비례하는구나.
그제야 보늬는 깨달았다.
사람은 자신이 품은 욕심만큼 세상을 비뚤게 본다고
여쌤이 그러셨거든.
————————- 더하기
‘친구‘가 전부이던 시절.
그저 지나가는 낙엽만 보아도 서로 웃고 떠들고
좋았던 그 시절은 이제는 없는 것일까?
같이 속상해보고
같이 슬퍼해보고
같이 기뻐하는 그 감정을 학교라는
단체생활이라는 그 공간에서 느껴야 하거늘..
그것조차 부모의 개입으로
부모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들의 현실판이였다.
입시 경쟁이라는 틀안에서
어른들의 과한 욕심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볼 수 있는 책이였다.
부모의 결정이 옳은 것인가?
나의 결정이 옳은 것인가 ?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아무리 경쟁사회이지만
단순한 피해를 넘어
인생을 송두리째 뺏어가는 그러한 경쟁.
그 속에서 우리가 욕심내어
이뤄내고야 말아야 할 것은 없었다.
**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내려가며
아이와 같이 이야기해 볼 것은
진실을 마주했을 때 그 선택의 기로에서
갈팡질팡하는 나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그 선택에 따른 책임까지
보늬를 통해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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