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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일전 스킨케어

파랑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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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월) 마감
news7u_eh 하희호 책방가서 사온 그림책 중 #이성표작가의 그림책이 두 권이나 되네요. 파랑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색감만으로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책입니다. #파랑산책 은 2021년 초판 출간된 책입니다. "숨 쉬듯 편안히 말하고 싶었다. 바다처럼 넓은 평화를 그릴 수 있었으면 했다. 파란색이라면 삶에 고결함도, 경박함도 잘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푸른 숲을, 푸른 우주를, 푸른 마음을 말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라는 작가의 고백이 와 닿습니다. 쉽게 하기 보다는 어렵고 뜸 들이고, 천천히 하면 좋겠네요. 제가 그게 어려운 사람이었거든요. 빠르게, 효율적,합리적이 회사원이었던 저의 모토였어요. "얻은 것은 손 위에 모래 한 줌 정도" 그 한 줌의 모래를 위해 산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그림책 중에는 레오 리오니의 #자기만의색 처럼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마이클 홀의 #빨강:크레용의이야기처럼요. 빨강인줄 알았는데, 파랑이었다라는 내용이지요 색을 찾는 건 쉽지 않지요. 예전 어느 기사에 한국 사람들은 의외로 잘 어울리지 않는데 옷 선택시 주로 선호하는 건 검정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 옷들도 검정일색이었습니다. 튀어 보이지 않으려 애쓰던 시기였지요. 모든 색을 섞으면 검정이 되니, 나름 포용의 색상아닌가요 하지만, 스크래치페이퍼는 검은 바탕을 긁으면 오색찬란한 무지개색이 나옵니다. 나조차도 손톱이나 연필로 스크래치를 내봐야 알 수 있는 색. 그것이 나만의 색이 아닐까요. 눈물을 마시는 새 4권에서 군령자인 주퀘도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내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줄 아나? 내 모든 존재의 순간이었다.나는 항상 최고였다. 내 마지막 실패는, 그것이 내 실패이기에, 이미 소중한 것,최고의 것이었다."(p.33) 자신을 긍정하는 것은 기본,그리고 소중한 것들로 채워진 삶은 그것으로 만족을 줍니다. 이 그림책도 손 내밀어 줍니다. 조용히, 어제 산책중 1권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색입니다. ㅎㅎ 추천드려요. 파란 마음을 담지 못해도 푸르름이 책 속에 있습니다.

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