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yhae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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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4일전 주방도구

올리브 우드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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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월) 밤 11시 마감
dongyhae___ 때는 바야흐로 2017년, 제가 런던을 여행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꽤나 특이한 방식으로 여행 동선을 짰는데요. 관광지가 아니라, 커피집을 따라 도시를 걷는 여행이었어요. 그 당시 런던은 맛있는 커피와 유니크한 공간들의 천국이었고, 그중에서도 Fernandez and Wells는 이후 67소호의 탄생에까지 영향을 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긴 곳이었습니다. 묵직한 파사드와 나무결이 살아있는 인테리어, 그리고 그들만의 칠한 공기. 프랑스의 섬세하고 화려한 기물과는 또 다른, 우직하고 단단한 멋이 있었지요. 그때 저는, 낡고 헤져도 세월을 품은 나무의 아름다움에 완전히 반해버렸던 것 같아요. 언젠가 나도 이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런 생각을 처음으로 꿈꾸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런던의 오래된 치즈가게, Paxton & Whitfield에서 커다란 올리브 우드 보드를 만났고, 그날 이후 제 삶에 나무 보드는 늘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간식을 올려 먹기도 하고, 촬영할 때는 도마로 쓰기도 하고, 손님을 초대했을 때는 서빙보드가 되기도 하고요. 시간이 흘러 나무는 닳고 색이 깊어졌지만, 그만큼 더 멋스러워졌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사용하며 쌓인 애정이, 결국 저를 제작까지 이끌게 되었어요. 작년 초, 목공 장인이신 Kate 대표님을 만나 수종 선택부터 디자인, 두께, 타이포까지 반년 가까운 시간을 들여 하나씩 만들어 나갔습니다. 마음은 늘 올리브나무였지만 현실적인 수급과 가격, 사용성을 고민한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티크였습니다. 티크는 자체적으로 풍부한 천연 오일을 함유하고 있어 물과 습기에 강하고, 시간이 지나도 뒤틀림이 적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목재입니다. 황금빛에서 점차 깊은 호박빛으로 변해가는 색감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더 멋스러워지고요. 무려 7~9번에 이르는 섬세한 마감 공정을 거쳐 자연의 질감은 살리고, 표면은 매끄럽게 다듬었습니다. 가볍지만 단단하고, 손에 착착 감기는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같은 나무라도 결과 색이 모두 다른 것처럼, 이 보드 역시 하나하나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고요. 저는 이 보드를 굳이 도마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브레드 보드로도, 치즈나 샤퀴테리 보드로도, 다도 트레이로도, 손님을 초대했을 때 서빙보드로도—일상 속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쓰이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제가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이 우드보드를 처음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그때는 제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금새 마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후에 제가 노출하는 걸 다시 보시고, 미처 구매하지 못해 아쉬웠다는 말씀을 전해주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제가 7개월째 써왔는데, 얼마나 잘만든 제품인지, 영국의 자부심 팩스턴과 비교해봐도 금방 알겠더라고요. 퀄리티가 완전히 다름. 이래서 정말 핸드메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작가님 우드 제품을 보고 있노라면, 나무를 사랑하는 장인정신의 스피릿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지난 달 교토에서 아츠앤사이언스에 뒤늦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월을 두고 쓰는 아름다움..이 우드보드 느낌이 그런 것이었습니다.세월을 두고, 나와 함께 길이 들어가는 멋스러움을 한 번 느껴보시길 바라며, 작업이 단순하지 않고, 그만큼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또 한번 강조해 봅니다. 이 보드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준비된 수량을 먼저 오픈해 보고, 여러분들의 반응이 좋다면 이후 주문 제작도 저의 속도대로 이어가 보려고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우드보드 관리하는 법은 댓글 남겨주시면 디엠 보내드릴께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 여러분💓 오랜 시간 곁에 두고 쓰다 보면, 어느새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물건이 있잖아요. 이 우드보드가 그런 물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드보드나 도마 잘 관리하는 비법은요…..🪵더보기….. . . . . 댓글달아주세요🤎🪵🤎🪵🤣

14시간 전

올리브 우드 보드 공구 피드현황

14시간 전

때는 바야흐로 2017년, 제가 런던을 여행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꽤나 특이한 방식으로 여행 동선을 짰는데요. 관광지가 아니라, 커피집을 따라 도시를 걷는 여행이었어요. 그 당시 런던은 맛있는 커피와 유니크한 공간들의 천국이었고, 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