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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사춘기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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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일) 저녁 8시 ~ 6/25(목) 까지
kvngal.pick ❝안전한 배 안에 머무르는 이들에겐 근본적인 질문을, 폭풍우 속을 지나는 이들에겐 깊은 위로와 동질감을 전하는 신앙 고백록이다! _최종원,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교 교수 정신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깊이 포개지는 수많은 지점을 만났다. 교회에서 경험한 마음 저린 일들이 단지 한 개인의 독특한 경험에 머물지 않는 이유다. 저자는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태어나 평생 공동체의 중심에 서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듯한 고독을, 다른 한편으로는 익숙한 교회의 언어를 쓰면서도 쉽사리 그 언어에 안착하지 못하는 낯섦을 동시에 품고 살아왔다. 그렇기에 저자는 비슷한 처지를 경험한 이들을 섣부른 신앙의 언어로 다독이는 대신, 그저 공감의 눈빛으로 묵묵히 지켜본다. 이러한 이중적 감각은 독자로 하여금 익숙한 신앙의 풍경을 새롭고 낯설게 바라보게 한다. 저자는 그 낯섦과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신앙의 토대를 단단히 세우며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묻고 공동체를 새롭게 사유하려는 시도를 끈질기게 이어간다. 본질적인 교회와 온전한 신앙을 향한 갈망 덕분에, 이 기록은 냉소로 흩어지지 않고 한 구도자의 깊은 성찰로 응축된다. 이 책이 설득력을 더하는 이유는 누구나 기대하는 아름다운 결말로 끝맺으려 하기보다, 여전히 고뇌하고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붙잡으려는 치열한 분투를 정직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교회라는 배의 한가운데 안전하게 머물러 있는 이들에게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폭풍우 속에서 배 안에 들어찬 물을 퍼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묘한 위로와 깊은 동질감을 전하는 밀도 높은 신앙 고백록이다. 불안한 신앙의 사춘기를 지나는 이들뿐 아니라, 근원을 되묻는 신앙의 갱년기를 경험하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더 나아가, 내면의 깊은 고민과 물음을 끄집어내어 자기만의 진실한 기록을 써 내려갈 용기를 선사한다. ― 📘 제목: 신앙 사춘기 너머 부제: 상처 입은 신앙을 건너 단단한 어른으로 지은이: 정신실 판형: 신국변형(137*205) 280쪽 | 가격: 17,000원 ​ 이 책은 섣부른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불안, 질문, 공감, 성장, 동행이라는 다섯 단계를 통해 독자가 스스로의 믿음을 주체적으로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공동체 내에서 상처 입은 교인부터 역할의 무게에 짓눌려 메말라가는 목회자까지, 우리 곁의 구체적인 사연들을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방황이 결코 고립된 실패가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질문 없는 평안을 지나, 상처와 얼룩마저 영혼의 무늬로 끌어안으며 단단하게 걸어가려는 이들에게, 이 내밀하고도 보편적인 고백록은 가장 든든한 동행이 되어줄 것이다.

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