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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81일전 체험학습

그저 하루치의 낙담

9/12(토) 오전 10시 ~ 8/14(금) 까지
space2value _ 지난 토요일,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작가님과 한쪽가게 테이블로 마주 앉았습니다. @banbibooks 나누어 주신 이야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도와달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관계를 맺는다는 건 서로를 조금씩 침범하는 일인데,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선을 긋다 보니 결국 모두가 고립되어 버린 것 같다고요. 세대도, 성별도, 살아온 방식도 다르지만 우리는 결국 서로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슬픔을 너무 빨리 치워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또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슬픔의 공동체’를 꼭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요. 어쩌면 기쁨보다 슬픔이 더 자주 찾아오는 삶 속에서,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중요한 일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 함께 마주 앉아 준 책 친구들이 제게는 슬픔의 공동체의 일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작가님은 책이 나온 뒤, 독자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외롭던 마음이 연결되는 느낌이었다고 하셨어요. 어두운 곳에서 작은 전구들이 하나씩 켜지는 것 같으셨다고요. 설레는 마음을 작은 전구처럼 품고 작가님을 기다린 책 친구들은 모임 시작 전 모두 책방에 도착해 주셨고, 그 마음이 반가워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빠르게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상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아쉬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어요. 책 친구들이 책을 읽고 만난 마음들을 나눌 때마다 작가님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여주셨는데요. 함께 웃었던 그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마주 앉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저 하루치의 낙담』 은 한쪽가게에서 사인본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4일 전

그저 하루치의 낙담 공구 피드현황

4일 전

_ 지난 토요일, 『그저 하루치의 낙담』 박선영 작가님과 한쪽가게 테이블로 마주 앉았습니다. @banbibooks 나누어 주신 이야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도와달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관계를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