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i_qram
[ 잔놀음 새 안주 - 냉제육 🐖 ]... 더 보기yoni_qram[ 잔놀음 새 안주 - 냉제육 🐖 ]
따뜻한 수육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돼지고기는 따뜻할 때도 맛있지만, 차갑게 식혔을 때 살아나는 쫀득한 식감도 매력 있거든요.
정향, 통후추, 월계수 잎 등을 넣고
수육을 오랜 시간 천천히 삶아낸 뒤,
불을 끄고도 한동안 육수 안에서 뜸을 들였어요.
천천히 삶아 차게 굳힌 고기를 얇게 편 썰면
살코기는 부드럽고,
껍질과 지방은 쫀득하게 씹힙니다.
매콤하게 양념한 새우젓을 곁들이면
이만한 술안주가 없죠.
한 점은 고기만 담백하게,
다음 한 점은 양념을 듬뿍 올려서!
[간단한 돼지 역사 이야기]
돼지는 우리 땅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길러온 가축입니다.
『삼국사기』에는 고구려에서 돼지를 제사에 썼다는 기록도 남아 있어요.
조선 말기까지 길렀던 재래돼지는
몸집이 작고 검은빛을 띠었다고 합니다.
시장에 내다 팔 때는 돼지를 묶어
망태기에 넣고 운반했다는 기록도 있고요.
지금은 돼지고기가 무척 익숙한 식재료가 되었지만,
한 점의 고기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담겨 있네요 :)
기름기는 가볍게, 고기의 쫀득함은 오래가는 냉제육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