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an_english_lover
2026년,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더 보기jvan_english_lover2026년, 요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게이샤 말고는 뭘 마셔야 해요?“
저의 답은 파나마 버라이어티(Variety) 입니다.
같은 보케테 화산토. 같은 Bajareque 안개. 같은 농장의 손길. 다만 품종이 게이샤가 아닐 뿐이에요. 게이샤 1kg 100만 원의 시대에, 그 옆자리를 자기 이름으로 채워가는 새 커피들입니다.
그 흐름의 선두에 돈벤지(Don Benjie) 농장이 있습니다. 디아누스 가문이 1914년부터 이어온 보케테의 오래된 가족 농장이고, 지금은 호세 베냐민과 슈테판 뮐러가 함께 이끌고 있어요. 마라고지페로 BoP Traditional Natural 부문 3위에 입상한 농장이고, 작년 BoP 경매에서는 SL28 로트가 1kg 50만 원 이상에 낙찰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저는 세 가지 이유로 봅니다.
— 마뉴엘이라는 사람. 매일의 발효와 건조를 책임지는 손이 늘 같은 자리에 있다는 사실.
— 비교적 낮은 1,400~1,600m 고도. 그래서 게이샤가 아닌 다른 품종이 이 농장에서 정점에 닿았습니다.
— 선별의 힘. 같은 품종 안에서도 로트마다 표정이 다르게 나옵니다.
오늘 소개하는 4종은 그 결과물이에요.
(56) Pink Bourbon Anaerobic Natural 02 — 체리캔디, 석류, 벨벳 텍스처
(57) Pink Bourbon Natural P06 TCR — 딸기, 허니서클, 청량한 산미
(58) SL28 Natural 01 — 오렌지, 장미, 길게 이어지는 여운
(60) Orange Bourbon Natural 06 TCR — 유자, 흑설탕, 매일의 한 잔
게이샤 두세 배 가격대 로트와 같은 테이블에 올려보셔도 흔들림이 없을 거예요. 다음 크롭은 또 다른 커피일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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