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a_mlay
또 SNS 사진에 속았어요!!... 더 보기sua_mlay또 SNS 사진에 속았어요!!
얼마 전에 단골 손님 한 분이 오셔서 이러시는 거예요.
”사장님, 저 다른 케이크집에서
메론케이크 출시했다는 SNS 보고
한번 먹어보려고 주문했거든요?
근데 완전 실패했어요!“
제가 깜짝 놀라서 여쭤봤어요.
”왜요? 맛이 별로였나요?“
”사진에는 과일이 크고 먹음직스러웠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너무 작더라고요.
크림도 인공적인 향이나고 너무 달고
메론은 거의 없었어요.“
SNS 사진은요,
카메라 앵글 낮추고 광각으로 찍으면
케이크가 두 배로 커 보이거든요.
화려한 사진 뒤에 정작 메론은
한두 조각뿐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너무 아쉬워하시는 단골손님을 보니
괜히 안타깝더라고요.
”사장님이 메론케이크 만들어 주시면 안 돼요?
사장님이 만드시면
과일도 크고 생크림도 맛있을 텐데…“
그 말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과일가게 사장한테 그 말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아세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과일 양도, 맛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메론케이크!
저희가 쓰는 건 고창 메론인데요,
당도 14브릭스 이상짜리만 써요.
메론은 네트가 꼼꼼하게 올라온 게
맛있다는 거 아세요?
그 기준을 통과한 것만 매일 새벽에
과일가게 사장인 제가 직접 골라와요.
한 개라도 기준 미달이면
그날은 그냥 내려놓아요.
좋은 재료 앞에서는 타협이 없거든요.
메론은 하루 이틀 차이로
맛이 완전히 달라지는데,
저희는 후숙도가 딱 올라온
그 타이밍에만 케이크를 만들어요.
덜 익으면 밍밍하고,
하루만 지나도 물러버리거든요.
그 완벽한 하루를 잡아서 케이크로 만들어요.
그리고 아시잖아요.
저희는 과일을 아끼지 않아요.
메론 한 통이 이 케이크 하나에 전부 들어가요.
조각 말고, 한 통이요!
자르는 순간 이 단면이 나오는 이유가 다 있어요.
SNS 사진에 한 번 실망하셨던 분들,
이번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