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szi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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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기타

대상관계이론

6/24(수) 오픈
basszinf 상담 수련 시작할 무렵, 프린트 들고 김밥 먹으며 스터디 하고, 여러 권의 책을 사서 밑줄 긋고 내담자 떠올리며 정리해 보고, 아이 낳고 키우며 다시 들여다 봐도 제대로 소화했다기보다 맛만 보고 지나친 것처럼 여겨지던 대상관계이론. 워낙 여러 학자들의 개념이 있는 것도 그렇고, 생애 극초기를 묘사하는 심오한 개념들이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던 것도 그럴 거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텐데, 이번에 상담 전공자와 실무자들이 무척이나 반길만한 그것도 대상관계이론의 대표 전문가 권경인 교수님의 저서가 나왔다. 절대 안 읽을 수가 없는~! (맛 없을 수가 없는을 "맛없없"이라고 표현한다면, 이건 "안읽없"~!!) 🎀 정말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하게 볼 태세로 책을 받아들었다. 교수님의 이전 저서도 읽었는데, 특유의 직접 말씀하시는 듯한 간결하고 직접적인 문체로 쓰여 있다. 마치 교수님 앞에서 직접 강의 내지는 수퍼비전을 받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자기'와 '자아'의 차이를 정리했고, 클라인의 편집-분열 자리와 우울 자리를 이해하며 좋음과 나쁨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우울자리로 내담자를 데려와야 하는 것임을 확인하고 (마치 악뮤 노래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처럼) 나와 내담자들 간에 일어나고 있을 투사적 동일시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었다. 🩷 이 책의 정수는 바로 3부, '기억해야 할 치료의 순간들'이다. 상담자의 자기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게 했고 무엇보다 한국 상담실 안에서 일어날만한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투사적 동일시를 설명해주셨다. 보면 많은 분들이 투사까지 이해하고 투사적 동일시부터는 헷갈려 한다. 개념 이해만이 아닌 실제적 역동까지 자세히 풀어준다. 통제하는 내담자와 그럴 때 상담자가 느끼는 것, 이상하게 자꾸 지루하고 시계를 보게 되는 내담자의 내면 세계... 이런 과정들을 통해 대상관계이론은, 더 이상 난해하고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상담실 안 관계와 내 실제 삶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싸인이 된다. 🩰 "내 주변에 너무 경쟁적인 사람이 많다. 경쟁 이슈는 내 거예요. 이상하게 내게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 그건 자신만의 패턴인 거예요. 인정하기 힘들지만 반복되는 건 내 거예요."(p.201) 상담자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읽어도 도움되겠다. 🩷 인정하기 힘든 그것을 이해하고 나면 내가 훌쩍 성장하게 되듯이, 이해하기 힘든 이 이론을 잘 소화하고 나면 나와 내담자들도 훌쩍 성장하게 되리란 기대가 생긴다. 💫💫 @lifenpage *서평단을 통해 라이프앤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았으며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상담사필수책 #대상관계이론 #상담이론책 #라이프앤페이지 #권경인교수님

3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