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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그래도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미루다 미루다 올려봅니다.... 더 보기lip_scng늦었지만 그래도 옷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미루다 미루다 올려봅니다.
처음 망원동에 매장을 열었을 때, 동네분들이 자랑할 수 있는 멋진 로컬 카페가 되고 싶었습니다. 망원동에 거주하면서 이곳에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는 그런 카페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 중 하나는 고객님들이 우연히 저희 매장에서 친구를 만나, 저희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들입니다.
계속해서 망원동, 연남동, 삼각지라는 동네를 떠올렸을 때 마음 한켠에 저희가 함께 떠오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 프로젝트 또한 거기서 시작되었습니다.
망원동에는 멋진 예술가분들과 가게, 브랜드들이 참 많아요. 그중에 에메모가든이라는 멋진 브랜드가 있습니다.
2~3년 전쯤이었을까요.
매번 썸머 블렌드를 사가시며 스몰토크를 이어가다가, “우리도 옷을 만들어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나름 동네에서(?)하드워커로 소문난 브랜드들이라 이야기가 잘 이어졌는데요. 밤 10시에 회의를 시작해서 새벽쯤 집으로 돌아갔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여튼 저희는 로고를 크게 넣어 일상에서 입기 부담스러운 옷은 싫다는 주의였고, 우리의 감성을 담아 우리가 먼저 좋아할 옷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에메모가든에서 잘 다루시는 나일론 소재를 활용하고 싶었고, 이 소재는 구김이 적어 근무할 때도 툭툭 털어 편하게 입기 좋아 셔츠 자켓과 가방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편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담았습니다.
셔츠는 패커블 형태로 가방에 잘 넣어 다닐 수 있게 만들었고, 메모지와 펜을 담을 수 있는 공간, 더운 날씨를 고려해 등 뒤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는 등의 여러 디테일을 담아보았습니다.
직접 입고 일해보며 많은 수정을 거쳐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기쁩니다.
출퇴근 백도 만들었는데요.
저희 보부상 바리스타 직원들을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줄 길이는 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러프한 형태지만 계산된 디테일들을 담아 사용성이 좋습니다.
이 또한 면나일론 재질이라 오염에도 좋아요. 봇짐….에서 사실 영감 받은 실루엣이에요. 한국적이면서도 뭔가 보부상을 디자인에서도 담고 싶어 가볍고 많이 넣어다닐 수 있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방장인 에메모를 믿고🤭
반다나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는 희진 팀장이 그린 에메모와 서울, 그리고 올웨이즈어거스트를 담았습니다. 잘 보시면 남산도 있고, 서울타워도 있고… 귀여운 요소들을 담아보았습니다.
단가의 유혹도 있었지만, 매일 사용하고 싶은 재질을 위해 모든 제작을 국내에서 진행했습니다.
실제 옷들은 망원 매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고, 빠른 시일 안에 삼각지와 연남동에서도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삼각지에 걸려 있는 그림 작업을 하실 때 저희 셔츠를 입고 작업해주신 우병윤 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본 작업물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일꾼들… 화이팅입니다.
많이 늦었지만 너무 멋진 결과물들이라 꼭 따로 포스팅하고 싶었습니다.
멋진 영상 제작해주신 영빈 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보기 어렵겠지만 구매는 저희 홈페이지 GOODS 코너에서 가능합니다. 올해 투두 리스트에 홈페이지 리뉴얼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내일도 저희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준비해두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