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buvgu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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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 마감 생활가전

꼬리가 느껴지는 사람

6/22(월) 오전 10시 ~ 6/26(금) 까지
greatbuvgundy <도토리시간>, <어느 날 아침>, <책 읽어 주는 할머니>로 글로연그림책정원에 아름다운 나무를 심었던 이진희 작가님 @_leejinhee 의 새 책 <꼬리가 느껴지는 사람> 출간 소식 전해드려요. 최최상급 제작 난이도로 인해 북펀드로 먼저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필 링크) 서울제대로도서전에서 샘플을 보신 독자님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셨다는 후기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실물 책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노들섬 서제도로 오세요! 6월 27일 (토) 12시, 서울제대로도서전 행사방에서 이진희 작가님의 <꼬리가 느껴지는 사람> 프리뷰 북토크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편집자의 말'을 빌어 일단 책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라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세상의 참맛을 보여주는『꼬리가 느껴지는 사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편집이 내용을 우선적으로 다룬다면, 제작은 책의 꼴을 완성하는 데에 집중한다. 그러나 그림책은 책의 꼴 또한 내용의 일부가 될 수 있으므로 그 부분 역시 편집의 영역이다. 이건 2인 크루 글로연에서 편집자가 편집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서 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했기에 더 잘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하련다. (씨익) 이전에도 글로연은 그림책 제작에서 여러 특별한 시도를 해 왔다. 『2053년 이후, 그 행성 이야기』에서는 170센티미터 길이의 접이책에 멸종동물을 야광으로 표현했고, 『줄타기 한판』에서는 페이지마다 실을 꿰어 진짜 줄타기 느낌을 주었으며, 최근에 출간한 『순록의 태풍』에서는 레이저 컷팅 장면의 레이어링을 통해 작업 과정을 책에서도 맛볼 수 있게 했다. 이들 모두 제작의 고난과 완성의 희열을 진한 농도로 주었던 책들이다. 『꼬리가 느껴지는 사람』 더미를 만들고 제작을 위해 작년 8월부터 충무로와 파주를 다녔다. 충무로에서는 판매가 ***** 정도로 해야만 하는 높은 견적을, 파주에서는 아예 견적조차 받을 수 없었다. 작업 공정이 그만큼 까다롭다는 말이었다. 덕분에 지금까지의 제작 과정을 통틀어 가장 어려운 작업이 『꼬리가 느껴지는 사람』이 되었다. (희열의 농도도 가장 진하겠지?) 두 권의 책이 아코디언 접이면으로 이어져 끝없이 순환되는 이번 책은 지금까지 펴낸 작가의 그림책과는 전혀 다른 형태적 매력을 보여준다. 이진희 작가는 내가 아는 한 누구보다도 오브제로서의 책에 관심이 많은 작가다. 어쩌면 그녀는 그동안 대중 출판의 제작 환경이 가진 한계를 생각하며 그에 맞추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왔는지도 모르겠다. 3년 전에 출간된 『2053년 이후, 그 행성 이야기』를 보고 진희 작가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출판사가 이렇게 책을 제작해 줄 수 있구나. 그것도 자신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글로연에서. 그 사실이 작가로 하여금 자신의 영감을 한껏 펼치게 한 것 같다. 한 번도 보지 못한 형식의 책 『꼬리가 느껴지는 사람』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가는 그렇게 꺼냈고, 마침내 완성에 이르렀다. 종이와 제본, 그리고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책을 만났을 때 조용히 짓던 그녀의 편안한 미소를 나는 잊지 못한다. 『도토리시간』이 나왔을 때 그 책을 쓰다듬으며 보인 모습이다. 이 책의 제작 과정에서 나온 샘플을 보여줬을 때 나는 그 미소를 다시 보았다. 성공! - 오승현 #신간출간예고릴레이이벤트는 #서울제대로도서전마치고 #월요일부터시작할게요

3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