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ino__
🔖 나를 펼쳐주세요 나는 줄줄 흐르고 싶어요 강이 될래요 바다가 될래요 마그마가 될래요 마그마를 피하기 위해... 더 보기rimino__🔖 나를 펼쳐주세요 나는 줄줄 흐르고 싶어요 강이 될래요 바다가 될래요 마그마가 될래요 마그마를 피하기 위해서는 마그마를 등지지 말고 마그마를 보고 도망쳐야 한다고 한다
_ 차도하 시 「독서 유예」 중에서
#차도하 #미래의손
🔖 내 마음이 널 괴롭게 했다. 처음뿐 아니라 우리 함께한 지난날 모두,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마음이 널 괴롭혔고, 괴롭히고 있다. 사랑이란 원래 그런 것일까. 다른 이들도 그러할까. 죽어서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
#최진영 #구의증명
〰️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을 한길문고 얼리버드 독서 모임에서 같이 읽었습니다. 시에서 출발한 듯한 최진영 작가의 문장을 읽으며, 저는 얼마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시인 차도하를 떠올렸어요. 소설 구와 담의 이야기는 차도하 시인의 절망감과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꼈거든요.
우리가 정의하는 사회적 개념들이 그 이면에 얼마나 많은 모호함을 숨기고 있는지도 새삼 떠올렸습니다. 죽음, 사랑, 가난… 이 세 가지 단어를 정말 많이 곱씹게 하는 책이었어요.
처음 읽었을 때는 소재가 주는 불편함 때문에 구석구석 살피며 읽지 못했는데, 두 번째 읽으니 많은 부분이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문장 자체가 주는 힘에도 매료되어 푹 잠겼나 나왔어요. 감히 ‘두 번 이상 읽으면 더 좋은 책’이라 말하고 싶네요.
다음 주 일요일 아침에는 함께 《급류》를 읽을 예정이에요. 여석이 있으니 함께하고 싶은 분 있다면 메시지 주세요!
@3131book
#얼리버드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