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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찌책방은다계획이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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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화) 밤 10시 오픈
_ju.aa #버찌책방 지기의 에세이 , #버찌책방은다계획이있지 출간🍒📖❤️ 책벗님들 안녕하세요? 마구 쿵쾅거리는 가슴을 살살 달래가며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대전 우산봉 아래 숨은 작은 책방의 6년을 엮은 에세이 #버찌책방은다계획이있지 가 곧 출간됩니다.🎉🎊🥳 2년 전 아직 쓰지 않은 원고 하나를 계약했어요. 10평짜리 상가주택 1층 임대공간에서 시작해 이동식 자동차 책방과 집짓기를 통해 우산봉 아래 별빛집 작은 책방으로 오기까지, 버찌책방의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는 틈틈이 남긴 기록에서 시작되었어요. 책방을 시작한 이후로 읽고 쓰는 시간을 쪼갤 수밖에 없었지요. 손님이 없을 때, 아이를 재우고 난 뒤, 이동시 조수석에 앉은 틈새 시간을 찾았습니다. 조각난 에너지를 끌어모아 스마트폰 메모장에 몇 문장이라도 남기곤 했습니다. 자판을 두들기며 문장을 빚고, 빚어낸 문장들을 지우거나 문장의 자리를 옮겨가기를 반복하는 동안 수많은 생각들을 흘려보냈습니다. 사라진 것들의 대부분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관계에서 생긴 상처에서 느꼈던 슬픔과 분노와 같은 감정이었던 것 같아요.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다 보니 한 문단이 되었고, 문단을 서너 개 모으고 나니 짧은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이야기 나눌 공간으로 삼았어요. 쓰는 사람과 기록을 읽는 사람 사이에서 위로와 격려, 감사의 말이 꾸준히 오고 갔습니다. 책방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난 2020년 봄, 지역 신문사 편집장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책방에서의 삶을 담아 책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었어요. 코로나로 작은 책방과 손님들의 만남이 단절된 상황 속에서 공간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알리고 싶었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종이와 인터넷 신문을 통해 내 글을 읽어줄 독자가 생긴다면, 거뜬히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감일이 이 주 앞으로 다가올 때 쯤이면 잠시 쉬고 있던 마음의 안테나에 불을 켰습니다. 책방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시간, 일과 육아를 모두 마치고 온전히 혼자 있게된 시간, 내일은 어떨지 알 수 없어 두렵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던 수많은 결심의 순간들이 사라진다는 것이 두려웠어요. 2020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매달 신문사에 원고를 보냈습니다. 마음이 가는 책, 읽고 싶은 책과의 결속감은 잘 팔리는 책보다 깊고 단단했습니다. 매력적인 수많은 책 가운데 오늘의 경험, 내일을 향한 고민과 맞닿은 책을 만나는 순간은 운명과도 같았지요. 규칙적인 노동의 틈새에 책과 관계 맺어온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했어요. 책방의 시간과 함께 약 40편 정도의 글이 쌓였습니다. 꾸준한 기록해 온 시간은 또 다른 기회를 벌어다 주었습니다. 바로 ‘쓰는 사람’의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책방의 모든 순간을 이야기 짓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공간을 지켰어요. 인스타그램, 노트북 한글 파일 폴더, 칼럼 모음 등등 작년 상반기부터 그동안 틈틈이 적어둔 기록들을 갈무리해서 다시 읽고 본격적으로 쓰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수많은 기록 덩어리를 자르고 다시 쪼개고, 새롭게 이어 붙이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또다시 새롭게 쓰는 과정을 거쳤어요. 1-2주 마다 한 편 씩 출판사 편집 담당자님께 메일로 보냈지요. 한 권으로 엮을 정도의 분량이 될 때까지. 첫 교정지 총 페이지 수가 360페이지에 달했어요. 몇 번의 교정지를 주고받으며 덜어내고 정리하는 과정을 또다시 반복했고요. 여러 일로 무척 힘들었던 지난 겨울과 봄, 책방의 이야기를 글로 정리하는 루틴이 없었더라면 저는 버티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바쁜 현생에 밀려 잊고 있던, 흩어져 있던 기억들이 되살아 났어요. 본격적으로 책방 에세이를 쓰는 2년 동안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버찌책방이 통과해 온 시간들을 정리하는 동안 버찌책방을 하는 이유, 의미를 발견했어요. 그냥 좋아서. 책이 좋고, 사람이 좋아서. 저에게 책과 사람, 책방은 희망이자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벗님들 감사합니다. (꾸벅) — ☑️ 서울국제도서전에 맞추어 출간되는 #버찌책방은다계획이있지 의 온라인서점 판매는 도서전 이후 6월 넷째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작은 책방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응원, 구매 바라요.❤️🍒📖 ☑️ # 서울국제도서전 에 사인회 및 판매로 참여합니다. 그 소식도 곧 전할게요!😀🙏 #책스타그램 , #에세이, #독립서점, #북스타그램 , #에세이추천 , #초록비책공방

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