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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유아용품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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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목) 오픈
jjoymok.9oo #소년이온다 #한강 #소년이온다특별판 #창비 #한국노벨문학상 거의 6년만에 재독이다. 당시에 읽었을 때의 충격이 남아있는데 재독하면서도 다시 너무나 슬프고 아프다. 얼마전 12.3 비상계엄령이라는 얼탱이 없는 사건이 터져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던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학생운동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겹쳐서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이라는 어마어마한 일이 터져서 다시 ‘소년이 온다’를 읽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그래도 이 작품이 더 많은사람들, 우리 나라 뿐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읽혀질 수 있다는게 너무 부끄럽지만 자랑스럽게 여겨진다. 작품은 총 6개의 장과 에필로그로 이루어져있다. 1장 <어린 새> 는 어쩌면 이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이면서 광주에서 희생된 모든 사람을 아우르는 ‘동호’ 의 시점에서 쓰여졌다. 친구 ‘정대’와 함께 광장에 갔다가 그 친구가 총탄에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도 도망쳤던 ‘나’는 죄책감에 정대의 시신을 찾아 나서고 흘러흘러 도청에서 시신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2장 <검은 숨> 은 정대의 이야기이다. 아니.. 정대의 영혼이다. 이유도 모른채 죽임을 당했고, 자신과 비슷한 시신들은 어딘지 모르는 곳에 던져진다, 그곳에서 몇날을 지내다 몸이 불태워졌고, 영혼은 자유로워졌다. 근데 자신의 단짝인 친구 동호의 죽음을 느끼게 된다. 3장 <일곱 개의 뺨> 은숙에 대한 이야기이다. 광주이야기가 끝나고 5년뒤 광주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80년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은 흘렀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 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장 <쇠와 피> 진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광주로부터 시간은 10년이나 흘러갔지만 당시에 죽지않고 연행되었던 이들의 고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가? 그들을 과연 사람이라고 부를수 있는가? 5장 <밤의 눈동자> 는 진숙의 이야기 이다. 광주로부터의 20년후 이야기이다. 진숙의 이야기 라지만 진숙을 당신으로 표현하고 말하는 화자는 정확히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진숙은 어릴때부터 동생을 위해서 노동을 시작했고 그 환경에서 수없이 많은 학대와 모멸을 겪었다. 진숙의 이야기에서는 노동운도에 대한 이야기와 광주이전의 이야기가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19시~05시의 시간의 순서대로 나열이 되고 있는데 이 시간의 의미는 잘 모르겠다.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장 <꽃 핀 쪽으로> 는 동호 엄마의 이야기이다. 광주로부터 30년뒤 이야기라고 하지만 아직 동호엄마에게는 현제진행중이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한강작가 본인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소설 속의 일부분이다. 이 작품을 쓰게된 과정과 설명을 하고 있다. 동호에게 부끄러운 소설을 쓰지 않기 위해 작가는 글자 하나하나에 모든 혼을 담아 썼다는것이 느껴졌다. 에필로그에서 보면 작가가 이 작품을 쓰게된 계기는 2008년의 용산 참사였다. 어쩌면 모든 사건들은 서로서로 연결이 되있는게 아닐까 싶다. 각기 다른 이야기인듯 하지만 서로서로 거미줄 처럼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로 연결이 되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동호, 소년의 시간으로부터 45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그 시간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나라가 발전했고, 민주주의가 자리잡혔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다시 비상계엄령이라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고, 다시 민주주의는 1980년 5월 18일로 되돌아 간것은 아닐까?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하고 애리는 시간이었다. 이 작품의 지문에는 많은 질문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질문에 아직도 답을 줄수가 없는 것은 왜 일까요.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를 도울 수 있는가?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과거 속의 소년은 이제 현재에 닿아있습니다. 소년은 지금 우리에게 ’온다‘ 라는 현재진행형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 소년에게 어떻게 해줘야 할것인지 분명히 해야할 때 인거 같습니다. 사진의 특별판 책은 몽라딘에서 구매가능해요.디엠주세요.

1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