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yat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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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일전 건강용품

도쿄의 공기를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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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월) 오전 9시 오픈
hoyatola 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가장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에 도망치고만 싶었거든요. 학교에서 큰 무대에 서던 날에도, 첫 출근날에도, 결혼식에서도, 첫 번역서가 나올 때도, 그리고 오늘도.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익숙치가 않나 봅니다. 언젠가 한 면접 자리에서 면접자가 마지막으로 제게 이런 질문을 건넨 적이 있어요. “꿈이 뭐에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했지만, 나는 어쩐지 그 질문이 좋았습니다. 그때 저는 망설임 없이 조금은 수줍은 마음으로 대답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막연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책을 쓰고 싶어요.”   그때까지 일본은 커녕 어딘가 다시 나가 살게 될 줄은 몰랐고, 정말 책을 쓰게 될 줄은 더더욱 몰랐어요. 인생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이 책을 쓰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나올 때까지는 나온 것이 아니라서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못했던 제 작은 마음의 그릇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려요. 서문에서도 밝혔지만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도쿄의 공기를 읽는 방법’이라는 표현이 더 적확할 거예요. 관광객의 시선이 아닌 거주민 에디터의 시선으로 본 도쿄 생활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일상을 둘러싼 많은 것들- 이를 테면 먹고 마시고 만나고 사용하는 것- 에서 건져 올린 소소한 발견과 깨달음의 에피소드가 여기에 있어요. 또 닮고 싶은 공간과 브랜드,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일본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터에 관한 생생한 인터뷰를 실었다는 점에서 도쿄 견문록이 될 수도 있겠고요. 하나하나 제 발로 직접 뛰어다니며 건져올린 이야기입니다. 혹은 자신의 영역에서 등 떠밀려나 새로운 사람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조금씩 확장해온 소통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사용법은 독자 분들이 각자의 상황과 입장에 맞게 설정하고 읽어주었으면 해요. 다만 현재 도쿄를 가장 로컬답게, 아니 자신답게 여행할 수 있는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특히 도쿄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눈앞의 현실을 내려놓고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이 오월의 기분 좋은 바람 같은 휴식이 되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 저의 오랜 친구들과 인친 분들은 제가 도쿄에서 꾹꾹 눌러쓴 사적인 취재 노트로 생각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많은 순간 그분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이 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도쿄에서 온 저의 선물로 생각해 주시고 기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돌아보니 그간 쓴 글의 50프로 정도가 이 한 권에 담겼더라고요. 나머지 50프로는 앞으로 선보일 조금 다른 톤앤매너의 콘텐츠에 넣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 책을 마치며 저는 조심스레 또다른 꿈을 꿉니다. 부디 나만의 속도로, 계속해서 쓸 수 있기를. 그것 뿐입니다. 여전히 부끄럽지만, 이제는 도망치지 않을게요. *교보 온라인, 예스24, 알라딘 구매 가능하고 서점 배본은 아마 다음 주 부터 차례로 가능해 질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다시 소식 전할게요. #tokyo #tokyocuration #도쿄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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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공기를 읽는 방법 공구 피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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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가장 긴장되고 설레는 순간에 도망치고만 싶었거든요. 학교에서 큰 무대에 서던 날에도, 첫 출근날에도, 결혼식에서도, 첫 번역서가 나올 때도, 그리고 오늘도.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네요. 아...